[한국] 꽃망울회 제8회 성금 내역 보고_2002.06.04 > 꽃망울회 재정보고

들레( ) 작성일시 - 2002년 06월 04일 일요일 오전 11시 04분 read:97

애틋하고 다정한 글들을 주고 받으며 오월의 봄을 꽃피우는가 싶더니, 벌써 녹음이 훨씬 짙어진 유월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

제가 일하는 연구소 뒷산의 밤꽃 향이 날려와 약간은 후덕지근한 여름날을, 제가 여태 익숙히 해왔던 여름과는 좀은 색다르게 장식하는군요. 이렇게 크면서 첨으로 밤꽃 향을 맡아봤거든요...

요즘은 개인적인 일과 공부때문에 여기에 자주 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장한장 지나간 메모들을 보노라니, 많이들 아프셨군요. 그동안 시간도 많이 흘렀구요...

경험적으로, 하루 세끼 꼬옥 챙겨 먹고 밤샘을 적게 하니까 건강이 많이 좋아지네요. 유학생활에 "하루 세끼 챙겨먹기, 밤샘 안하기"마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취직생활 5개월 남짓한 동안 상기 두가지를 지켜줬더니 감기도 안 하고 잘 살고 있네요. ^^; (제가 여러분들보다 너무 사치하고 편하게 사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럼 인사말은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한국 계좌 잔액 109만 6,098원입니다.

4월 22일부터 오늘 6월 4일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 드리며, 아래에 고마운 분들을 소개 드립니다.

* 화인, 어떤 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10만원을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샘학회의 활동비로 보내신다고 메일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이혁승, 첨 뵈는 성함인 듯 합니다. 3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림화, 6600원, 한번도 거름없이 또 이렇게 두끼의 식권값을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플라톤, 재한 조선족 유학생, 3만원, 장국화 학생의 개인 조학을 담당해주신다고 합니다.
* 최향, 경희대 조선족 유학생/꽃망울회 이사, 2만원, 요즘도 늘 밤샘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건강하기를..! ^^
* 한규덕, 2만원, 중국에서 30년을 교육 사업에 종사하시다가 현재 한국에 체류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고~운 마음을 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
* 가을비 + 구미호, 5만원(2만원: 가을비, 3만원: 가을비+구미호), 가을비님은 얼굴 뵌지도 참 오래 되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 변함없는 동참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들레, 1만원, 본임임다. ^^;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아이들과 한푼 나눌지라도, 감동이 있는 그런 나눔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철이, 2만원, 첨 뵈는 분입니다. 정말 감사히 잘 받았고, 정말 필요하게 쓰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농, 10만원, 많은 후원과 또한 본회의 운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철송이 자전거 구입비로 입금해주셨습니다. 남는 부분은 신농 선생님의 부탁대로 본회의 기타 비용에 필요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한민족, 20만원, 한민족님의 사랑이 거름되어 우리의 아이들이 잘 클 거라고 믿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의 꽃망울들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제8회 성금 내역 보고를 마칩니다. (--)(__)



꽃망울회 제1기 이사회 부대표 황은하(들레) 드림.

추신: 6월 4일자 인터넷 뱅킹 화면을 첨부합니다. 그리고 이탤릭 체로 된 후원자 명단은, 본인들의 요청에 따라 실명이 아닌, 상용 아이디로 제가 편집을 한 부분임을 특히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