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움으로 다시 교정의 품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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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소식 10월 25일,  극심한 생활난으로 부득이 학교를 중퇴했던 성조선족사범학교의 김미옥학생이 학교와 조광촌민위의 도움으로 다시 교정의 품으로 돌아왔다. 

  료양시 조광촌에 살고있는 김미옥학생 가정은 아버지가 장애자이고 어머니는 심장병환자로서 4개월에 한번 타는 저보호(低保戶)보조금 315원과 집의 논밭을 임대해준 값으로 1년에 2,400원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 다행히 김미옥학생은 정부에서 농촌빈곤학생에게 주는 1년에 1,500원 보조금과 학교에서 애심기금과 북방장학금으로 지원해줘 어렵지만 학업은 유지할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어머니의 심장병이 악화되여 병원신세를 져야 했고 어머니 병치료를 위해서는 김미옥학생에게 차례지는 보조금을 다 밀어넣어도 턱부족이였다. 최저한도의 생활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미옥학생은 부득이 1학년 2학기에 학업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 부근의 학용품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학교에 있어야할 미옥이가 동네에 드나드는것을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은 지난해 5월에 새로 부임한 조광촌의 양군학촌민위주임이였다. 양주임이 찾아간 미옥이네 집은 50여년이 된 헐망한 초가집이였는데 비가 오면 비가 새고 바람이 불면 무너질듯 하였다. 미옥이네 가정형편을 알게 된 양주임은 “공부를 해야 출세할수 있고 출세해야 부모에게 효도할수 있다”고 미옥이를 설득하는 한편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 촌에서 4만원을 들여 미옥이네 초가집을 벽돌집으로 새로 지어주었고 가금(家禽)예방주사 항목을 미옥이네 가정에 맡겨 3,000원의 수입을 보장해주었다.

  한편 양주임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학교측과 촌에서 합심하여 미옥이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 도와주자고 제안, 학교측에서도 이에 흔쾌히 응해나섰다. 따라서 학교측에서는 해당 정책을 최대한 리용해 미옥이의 학비를 감면해주고 정부의 빈곤학생지원금과 북방장학금, 애심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미옥학생의 뒤근심을 들어줌으로써 마음놓고 학습할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표시했다.

  학교와 촌민위의 도움으로 딸이 다시 공부할수 있게 되였다는 소식을 접한 미옥의 부모들은 “부모노릇을 못해 딸한테 너무 미안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딸이 다시 학교에 갈수 있게 되였다니 너무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시 교정의 품에 안긴 김미화학생도 학교와 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학습을 잘하여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자라는것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주성걸 조령배 견습기자

댓글목록

  학교와 마을의 온정이 학생 한명을 살린거 같습니다. 힘들어도 학교공부는 무사히 마치고 졸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좀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꽃망울회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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