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부시, 재선 위해 북한 공격 준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쟁이 필요하며, 그 대상은 북한이 될 것이라고 러시아 전문가가 17일 경고했다.
일간 '코메르산트'지(紙) 평론가인 보리스 볼혼스키는 이날 신문에 실은 기고문에서 \"2004년 11월 미 대선에서 부시의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전쟁 밖에 없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볼혼스키는 \"지난 대선에서 소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 부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승리 이후 인기가 치솟았다\"면서 \"그러나 그 인기는 1년여를 주기로 사그라지기 때문에 내년 선거를 앞두고 또 한번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는 이에 따라 금년 말이나 내년 초 다시 전쟁을 일으킬 태세\"라며 \"그 희생양은 아마도 북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만만치 않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관계도 복잡해질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미국이 한반도 주변국들을 상대로 외교적 설득 작업을 벌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볼혼스키는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은 협의 과정에서 일부 저항을 하며 반사이익을 챙기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라크전의 경우에서 보듯)미국이 일방적으로 북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주변국들은 또 한번의 무력감을 맛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