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이사님 글에서 향화 전화번호 찾아서 전화를 했어요.. 진짜 춘님 말마따나 목소리가 너무 또랑또랑하고 말하는게 너무 똑똑해보였어요.
여러가지 얘기들을 했는데..
고중 다니고 대학 갈 생각은 하나도 없다네요.. 제 이야기도 들려주고 몇번을 물어봤는데 너무 확신있게 대학 갈 생각 없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그렇다면 영어공부보다 컴퓨터 공부가 어떨까?\"고 물었더니 그기엔 순순이 동의를 하더군요.
현재 향화는 한국 커피점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하는데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하루에 글쎄 14시간이나 일을 한대요.. 휴~ \"그기서 일하면서 돈을 좀 모을 수 있냐?\"고 물으니깐 좀 모은다고 하네요. \"고생이 많지?\"하니깐 목소리가 많이 떨리면서 \"녜..\"하고 대답하대요.. 모르긴 해도 눈물방울이 떨어졌을꺼 같아요.. 어려서 외지생활 하느라 그 어려움이 오직하겠어요.. ㅠ
제가 \"만약 컴퓨터 공부를 한다면 위해에서 직장 다니면서 하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위해에 그냥 남아서 일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대요.. 그런데 공부를 하려면 연길로 들어오라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하고 언제 연길 들어갈찌도 모른다네요.. 즉, 향화의 마음은 위해에서 남아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거였어요.. 제가 도가 통했던지 면바로 물어본거예요.. ㅎ~ 2년동안 위해에서 지내면서 정도 들고 적응도 되서 떠나기가 아쉬운가봐요..
통화로 얘기하기 힘드니깐 자기가 후에 선희이사님한테 편지로 자기의 의사들을 밝힐겠다네요.. 그래서 연길 들어가는 방법도 한가지가 있고, 위해에 남아서 다른 직장을 구해서(현재 직장은 14시간 근무기에 공부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음)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깐 위해에서 다른 직장도 알아보고 컴퓨터 공부하는 비용이 얼마인지도 알아보라고 했어요.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선희이사님께 편지할 때쯤이면 결정이 될꺼 같네요..
저도 그렇고 향화도 그렇고 각자 일이 바빠서 더 길게 못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너무 자주 전화를 하는 것도 향화에게는 좀 부담이 될꺼 같기도 하네요..
이상 보고 마칩니다.. * 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1-29 04:14)